타고난 결
차게 식은 쇠라 판단이 맑고 군더더기를 싫어해요. 어긋난 것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고 입 밖으로 꺼내요. 발밑이 전부 흘러 나가는 물이라, 쏟아 낸 만큼 속이 빨리 비어요.
근거 — 일지 상관 · 십이운성 사
일과 재물
따지고 고치고 말과 글로 풀어내는 일에서 힘이 나요. 주어진 틀을 따르기보다 더 나은 길을 찾아 뜯어고치는 쪽이에요. 돈은 재주를 팔아 벌되, 셈보다 일의 만듦새에 마음이 가서 제값 부르기를 미뤄요.
근거 — 지장간 임(식신)·계(상관)
관계
아끼는 사람일수록 마음이 조언과 지적으로 나와요. 챙겨 주려던 말이 듣는 쪽에는 평가로 닿곤 해요. 말이 통하고 내 재주를 알아봐 주는 사람 곁에서 편해져요.
근거 — 일지 자 · 육합 축 · 충 오
조심할 것
옳은 말을 차갑게 건넬 때 뜻보다 온도가 먼저 전해져요. 채워 주는 자리 없이 쏟아 내기만 하다, 어느 날 입도 손도 떼고 가라앉아 버려요.
근거 — 뿌리 없음 · 받침 없음 · 공망 진·사
균형 잡는 법
바른말을 꺼내기 전에, 고칠 점을 말해 줘도 되겠느냐고 먼저 물어보세요. 말을 많이 쏟은 날에는 따뜻한 차 한 잔을 들고 말없이 앉아 속을 데워 주세요.
근거 — 경 양의 금 · 자 양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