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결
느긋하고 무던해 보여도 속에서는 셈이 쉬지 않고 돌아가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을 믿고, 뜬구름 같은 말에는 마음을 주지 않아요. 기세가 아직 여린 자리라 크게 내지르기보다 조용히 구상하고 조금씩 쌓아 가요.
근거 — 일지 정재 · 십이운성 태
일과 재물
다달이 들어오는 흐름을 지키고 불리는 일에서 꼼꼼함이 살아나요. 살림을 맡으면 새는 곳부터 찾아 막고, 쓴 만큼은 꼭 따져 봐요. 큰돈에도 눈이 가지만, 감당할 그릇을 넘기면 금세 지치니 판은 작게 잡는 쪽이 맞아요.
근거 — 지장간 임(편재)·계(정재)
관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마음이 깊이 묶여서, 한번 내 사람이 되면 좀처럼 놓지 않아요. 살가운 말 대신 끼니를 챙기고 살림을 돌보는 손길에 마음이 실려 있어요. 아끼는 마음이 붙잡는 손으로 바뀌면 상대가 답답해할 수 있어요.
근거 — 일지 자 · 육합 축 · 충 오 · 암합 계(정재)
조심할 것
밑을 괴어 주는 것 없이 큰 물을 가둔 산이라, 벌이와 살림 걱정을 혼자 다 짊어지려 해요. 그래서 몸이 버틸 수 있는 것보다 많이 떠안게 돼요.
근거 — 뿌리 없음 · 받침 없음 · 공망 오·미
균형 잡는 법
오늘은 쓴 돈을 따지는 대신, 나를 위해 작은 것 하나를 사 보세요. 곁사람의 일 하나는 묻지도 거들지도 말고 그 사람 손에 맡겨 두세요.
근거 — 무 양의 토 · 자 양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