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결
마른 봉우리가 겹친 모양 그대로, 한번 자리 잡은 생각은 여간해서 옮기지 않아요. 괴강살의 기운으로 옳고 그름이 분명하고, 맡은 것은 끝까지 지켜 내요. 속에는 정인의 불씨와 상관의 날을 함께 묻어 두어, 드러난 것보다 생각이 훨씬 깊고 날카로워요.
근거 — 일지 비견 · 십이운성 묘 · 간여지동 · 괴강살
일과 재물
믿고 맡길 수 있다는 평판이 가장 큰 밑천이에요. 지키고 관리하고 오래 쌓아 가는 일에서 진가가 나고, 남의 것도 제 것처럼 지켜 내요. 평소에는 말이 없다가도 일이 어긋난 곳은 정확히 짚어 내는 눈이 있어요.
근거 — 지장간 신(상관)·정(정인)·무(비견)
관계
한번 맺으면 의리로 지키지만, 한집에 사는 사람에게도 속을 다 열지는 않아요. 묻지 않으면 먼저 털어놓지 않고, 곁에 있어도 저만의 자리를 따로 지켜요. 그 든든함이 상대에게는 닿지 않는 벽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근거 — 일지 술 · 육합 묘 · 충 진
조심할 것
평소에 말을 아끼다가, 입을 열 때는 틀린 데만 골라 짚는 날 선 말이 먼저 나와요. 굽히는 것을 지는 것으로만 여기면 곁이 점점 비어요.
근거 — 뿌리 있음(정기) · 받침 있음(중기) · 공망 진·사
균형 잡는 법
가까운 사람에게 오늘 있었던 일 하나를, 묻기 전에 먼저 들려주세요. 대단한 이야기가 아니어도 문이 열려 있다는 표시가 돼요.
근거 — 무 양의 토 · 술 양의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