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결
물을 머금은 흙이라 모나지 않고, 누구와도 무난하게 섞여 들어요. 발아래에는 정재가, 그 속에는 정관이 있어 알뜰함과 반듯함을 같이 지키려 해요. 막 움트는 싹 같은 기운이라, 일을 벌이기 전에 한참 물길을 살피고 나서야 발을 떼요.
근거 — 일지 정재 · 십이운성 태
일과 재물
안정된 테두리 안에서 맡은 몫을 꼼꼼하게 해내며 신용을 쌓을 때 길이 열려요. 착실히 모은 것이 믿음직하다는 평판이 되고, 그 평판이 다시 자리로 이어져요. 속에 겁재가 섞여 있어, 사람 사정을 봐주다 내 몫이 새는 일은 살펴야 해요.
근거 — 지장간 무(겁재)·갑(정관)·임(정재)
관계
함께 살림을 꾸려 갈 만큼 믿음직하고 반듯한 사람에게 마음이 가요. 곁의 사람 형편을 내 일처럼 헤아리고, 도리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해요. 그러다 보니 싫은 것도 좋다고 넘기며 상대의 물길에 그대로 실려 가기도 해요.
근거 — 일지 해 · 육합 인 · 충 사 · 암합 갑(정관)
조심할 것
주변 사정에 쉽게 젖어 들어 내 뜻과 내 몫을 슬그머니 흘려보내기 쉬워요. 체면과 걱정이 앞서 결정을 자꾸 뒤로 미루곤 해요.
근거 — 뿌리 있음(초기) · 받침 없음 · 공망 진·사
균형 잡는 법
내 몫으로 쓸 돈과 시간을 먼저 떼어 놓고, 남는 것에서 나누세요. 미뤄 둔 결정 하나는 오늘 저녁까지로 날을 잡아 매듭지어 보세요.
근거 — 기 음의 토 · 해 음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