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결
마음씨가 무르고, 남의 사정을 제 일보다 먼저 헤아려요. 사의 기운이라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조용히 속으로 가라앉혀 답을 찾아요. 물이 넓어 한곳에 매이지 않고, 물길 닿는 대로 사는 곳과 하는 일을 바꿔 가요.
근거 — 일지 정인 · 십이운성 사
일과 재물
읽고 헤아리고 돌보는 일에서 제값을 하고, 몸으로 버티는 자리에서는 쉽게 지쳐요. 물속에 겁재가 큰 나무처럼 서 있어, 든든한 동료나 선배를 타고 오를 때 멀리 뻗어요. 숨은 정재가 있어 느긋해 보여도 제 몫의 살림은 조용히 챙겨 둬요.
근거 — 지장간 무(정재)·갑(겁재)·임(정인)
관계
품어 주는 사람 곁에 있어야 비로소 마음이 놓여요. 잘 들어 주고 잘 맞춰 주어 둘레에 사람이 모여요. 다만 기대는 데 익숙해져, 결정할 일을 상대에게 슬쩍 넘기곤 해요.
근거 — 일지 해 · 육합 인 · 충 사
조심할 것
곁의 큰 나무에 감겨 지내다 보면 그 나무가 가는 쪽이 내 길인 줄 알게 돼요. 결정할 때마다 그 사람 얼굴부터 떠올리는 버릇이 내 뜻을 흐려 놓아요.
근거 — 뿌리 있음(중기) · 받침 있음(정기) · 공망 신·유
균형 잡는 법
작은 일 하나는 누구에게도 묻지 않고 혼자 골라 보세요. 생각이 길어지는 밤에는 손으로 적어 마침표를 찍고 불을 꺼요.
근거 — 을 음의 목 · 해 음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