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결
겉으로는 순하게 맞춰 주는 듯해도 속뜻은 끝까지 바꾸지 않아요. 건록 위에 선 풀이라 누가 길을 내 주지 않아도 스스로 자리를 넓혀요. 맞서 싸우기보다 돌아가고 감아 올라, 끝내 바라던 곳에 닿아요.
근거 — 일지 비견 · 십이운성 건록 · 간여지동
일과 재물
사람들 틈에서 손발을 맞추며 번져 가는 일에 강해요. 섬세한 눈과 손끝이 드는 일, 내 취향을 걸 수 있는 일에서 신이 나요. 바로 옆에 겁재가 있어 벌이를 여럿과 나누게 되고, 내 몫을 챙기는 셈은 느슨해져요.
근거 — 지장간 갑(겁재)·을(비견)
관계
곁사람을 동무처럼 대하고, 같은 보폭으로 걷는 사이를 좋아해요. 다정하게 맞춰 주면서도 제 영역에 손대는 것은 조용히 밀어내요. 누가 더 잘하나 슬며시 견주는 마음이 가까운 사이에도 끼어들어요.
근거 — 일지 묘 · 육합 술 · 충 유
조심할 것
싫다는 말을 웃으며 흘리다 보니, 상대는 받아들인 줄 알았다가 뒤늦게 당황해요. 둘레에 풀이 무성해 남을 곁눈질하다 마음이 급해져요.
근거 — 뿌리 있음(정기) · 받침 없음 · 공망 자·축
균형 잡는 법
싫은 일 한 가지를 웃음기 빼고 또렷하게 말해 보세요. 남의 속도 말고 지난달의 나와 견주면 돼요.
근거 — 을 음의 목 · 묘 음의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