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결
부드럽게 말하고 조용히 움직이지만 속의 물은 넓고 깊어요. 하늘의 비와 땅의 바다가 한 물이라 제 생각이 뚜렷하고 남의 말에 쉽게 휩쓸리지 않아요. 느낌과 헤아림이 빨라 말해지지 않은 것까지 읽어 내요.
근거 — 일지 겁재 · 십이운성 제왕 · 간여지동
일과 재물
숨은 상관의 재주가 있어 떠오른 것을 새로운 모양으로 풀어내는 일에 밝아요. 속으로는 정관에 마음이 매여 있어, 자유로워 보여도 자리와 인정을 살펴요. 벗과 나누는 씀씀이가 커서 모으는 일은 따로 마음먹어야 해요.
근거 — 지장간 무(정관)·갑(상관)·임(겁재)
관계
사랑하는 사람과도 무엇이든 나눠 쓰는 오랜 벗처럼 지내요. 다 받아 주는 듯해도 마지막 속내는 물 밑에 남겨 두어요. 그래서 오래 함께한 사람이 뜻밖의 서운함을 털어놓기도 해요.
근거 — 일지 해 · 육합 인 · 충 사 · 암합 무(정관)
조심할 것
혼자 다 품으려다 생각이 넘쳐 어디로 갈지 흐려지기 쉬워요. 겉으로 맞춰 주고 속으로 따로 마음을 접어 버려 오해를 남기곤 해요.
근거 — 뿌리 있음(정기) · 받침 없음 · 공망 자·축
균형 잡는 법
마음속 결론을 내리기 전에 가까운 사람에게 한 번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혼자 품고 있던 일 하나를 오늘 누군가와 나눠 들면 물길이 다시 보여요.
근거 — 계 음의 수 · 해 음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