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결
조용히 앉아 있어도 속에서는 불이 세게 타고 있어요. 하늘도 땅도 불인 데다 제왕에 올라 있어 자존심이 높고, 한번 세운 뜻은 좀처럼 꺾지 않아요. 발밑의 겁재가 나보다 큰 불이어서 누구에게 가려지는 일을 유난히 못 견뎌요.
근거 — 일지 겁재 · 십이운성 제왕 · 간여지동
일과 재물
겨룰 상대가 눈앞에 있으면 솜씨가 빠르게 늘어요. 속에 감춘 상관이 말과 눈썰미를 날카롭게 하고, 셈에도 빈틈이 없어요. 살림은 알뜰히 챙기지만 사람 일에 얽히면 한 번에 새기도 해요.
근거 — 지장간 무(상관)·경(정재)·병(겁재)
관계
가까이 둔 사람과 은근히 견주게 되고, 기싸움이 잦아요. 마음을 준 상대는 뜨겁게 챙기지만, 그 사람이 나보다 빛나는 날에는 속이 타요. 그 마음을 감추려다 말이 차갑게 나가요.
근거 — 일지 사 · 육합 신 · 충 해
조심할 것
남과 견주는 마음이 조급함으로 바뀌면 거의 끝낸 일도 서둘러 그르치게 돼요. 날이 선 말 한마디가 오래 쌓은 믿음을 깎아요.
근거 — 뿌리 있음(정기) · 받침 없음 · 공망 자·축
균형 잡는 법
남의 소식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오늘 하루만 끊고 내 일의 다음 한 걸음에 쓰세요. 쏘아붙이고 싶은 말은 글로 먼저 쓰고, 한 번 고친 뒤에 전하세요.
근거 — 정 음의 화 · 사 음의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