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결
손끝에 정성이 배어 있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분명해요. 발밑 흙 속에 작은 불씨와 땔감이 함께 묻혀 있어, 불이 쉽게 꺼지지 않고 은근히 오래가요. 마른 흙이 열을 머금듯 한번 품은 마음은 잘 식지 않아요.
근거 — 일지 식신 · 십이운성 관대
일과 재물
식신에 관대의 기세가 얹혀 내 손으로 만든 것에 자부심이 커요. 감각과 취향이 드러나는 일, 오래 달이고 다듬는 일에서 제맛이 나요. 수입은 고르게 이어지는 쪽이고, 마음에 든 것에는 아낌없이 써요.
근거 — 지장간 정(비견)·을(편인)·기(식신)
관계
좋아하는 사람이 지나가듯 한 말까지 기억했다가 챙겨 줘요. 다만 챙기는 방식도 내 방식이어서 상대가 따라 주지 않으면 서운해져요. 서운함이 쌓이면 말수가 줄고 표정이 먼저 굳어요.
근거 — 일지 미 · 육합 오 · 충 축
조심할 것
숨은 편인이 손을 붙잡아서 마음에 찰 때까지 다듬느라 내놓지 못하는 일이 잦아요. 속으로만 삭인 열은 식지 않고 남아 잠자리까지 따라와요.
근거 — 뿌리 있음(초기) · 받침 있음(중기) · 공망 인·묘
균형 잡는 법
덜 다듬은 것이라도 오늘 한 사람에게 보여 주고 생각을 물어보세요. 저녁에는 바람을 쐬며 걸어서 속에 고인 열을 내보내세요.
근거 — 정 음의 화 · 미 음의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