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결
어디에 놓여도 마르지 않는 샘처럼, 판이 바뀌면 금세 새 물길을 내요. 제 물줄기와 그것을 대 주는 바위를 함께 갖춰, 바깥 사정이 바뀌어도 쉽게 흔들리지 않아요. 발밑의 편인 덕에 하나를 들으면 그 뒤에 이어질 일까지 미리 헤아려요.
근거 — 일지 편인 · 십이운성 장생
일과 재물
판을 읽고 길을 짜는 머리가 가장 큰 연장이에요. 한 분야의 기술이나 지식을 깊이 익히면 그것이 평생의 밑천이 돼요. 느긋해 보여도 편관의 긴장이 깔려 있어 맡은 일을 허투루 넘기지 않아요.
근거 — 지장간 무(편관)·임(비견)·경(편인)
관계
돌봄과 이해를 받고 싶은 마음이 커서, 품어 주는 사람에게 기울어요. 제 속을 꺼내기 전에 받아 줄 사람인지부터 오래 지켜보느라, 가까워지는 데 시간이 걸려요. 한번 믿으면 그 사람 말은 따져 보지 않고 받아들여요.
근거 — 일지 신 · 육합 사 · 충 인
조심할 것
수가 빨리 읽히다 보니 품이 드는 길을 건너뛰고 싶어져요. 아는 것이 늘수록, 남의 말을 끝까지 듣기 전에 속으로 먼저 답을 내려 버려요.
근거 — 뿌리 있음(중기) · 받침 있음(정기) · 공망 술·해
균형 잡는 법
쉬운 길이 보여도 기본 순서를 한 번은 끝까지 밟아 보세요. 배운 것을 남에게 설명해 보면 빈 곳이 어디인지 드러나요.
근거 — 임 양의 수 · 신 양의 금